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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 [아이티] 라고나이브섬 콜레라 재난위험경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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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글로벌케어 작성일2021.08.06 조회2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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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땅 아이티를 방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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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케어는 아이티 대통령 암살사건 이후 치안이 안정될 때까지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 인원이 철수하여 인접국인 도미니카로 이동하였습니다. 안위를 걱정해주시고 함께 염려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오늘은 콜레라재난위험경감사업을 위해 아이티 라고나이브섬을 방문하신 글로벌케어 박포현 자문위원님을 만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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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아이티에 대한 뉴스가 많은데요, 특히 치안이 많이 안 좋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이티에 가기로 결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출발할 당시에도 치안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뉴스에 등장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지금은 다르지만… 10여년 전 큰 지진이 발생한 직후에 콜레라도 외국에서 들어와 전국적으로 유행하여 아이티 국민들을 이중으로 힘들게 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지진피해도 도왔지만 위생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데 그중 하나로 코이카의 후원으로 글로벌케어가 라고나이브섬에 콜레라 감염병 극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어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 라고나이브섬에 들어가기까지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고 들었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A. (웃음) 신고식을 톡톡히 했죠. 많은 물품을 가지고 낙후된 지역으로 가는 길은 우아한 여행과는 완전히 달랐어요. 해야 할 일을 위한 물품과 먼저 가 있는 일행을 위해 정성 것 식품을 준비했건만 중량초과로 중요한 짐들이 흩어지기 시작했고, 기상악화로 갈아 타야 하는 비행기를 두 번이나 놓쳐서 호텔 신세를 지고, 아이티에 입국하여 안도의 한숨을 쉬는가 했더니 태풍(허리케인)이 나타나 하늘길과 바닷길을 막고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적지인 라고나이브섬에 무사히 도착했고, 신기하게도 이산가족 같이 흩어졌던 짐들도 하나도 분실 되지 않고 잘 따라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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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이티의 경제사정이 계속 안 좋아지고 있고, 섬에 물자 공급이 어려울텐데 먹거리는 어떻게 해결하고 계시나요?

A. 제가 가져 온 것도 조금 있고, 이미 비축 되어 있는 식품도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곳 주민들은 더욱 힘들어 하고 있어요. 대통령 암살사건 이후에 경제가 멈춰버렸는지 휘발유 가격이 순식간에 2배로 폭등하여 다른 물가도 따라서 오르고 있네요. 변변한 산업이 없는 라고나이브섬 주민은 더욱 힘들어 하고, 시장에서 한두 청년이 저를 보고 노골적으로 돈을 달라고 하기도 했고, 취약계층에 쌀을 나눠주려 갔을 때 한 청년은 술 취한 척 하면서 막무가내로 쌀을 가져 가버려서 당황스러우면서도 안타까웠어요.


Q. 뜻 밖의 철수 결정으로 시간이 많이 부족했을텐데 임무수행에 어려움은 없었나요? 

A. 절박함이 집중력을 높여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하여 당초 계획했던 범위는 어느 정도 달성했어요. 그렇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작업 순서가 뒤엉킨 덕분이에요. 스텝과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하여 업무 시작 첫날부터 바로 현장 출장을 갈 수 밖에 없었어요. 이렇게 준비 과정이 생략된 난감한 상황이 전화위복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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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라고나이브섬에서 지내는 동안 가장 좋았던 것과 힘들었던 것 한 가지씩만 꼽는다면?

A. 좋았던 것은 다른 팀의 바우처 제공 사업에 동행해서 느낀 점이에요, 이 섬에서 취약계층이 밀집한 해안가 지역에 그 중에서도 앞을 못 보거나 뇌성마비, 또는 다른 장애가 있어 더 어려운 독거노인 60명에게 매달 쌀 2포대와 식용유 한 통을 전해주는 일인데 각자가 거주하는 곳으로 물품을 전해주고 일행과 함께 기도해 줬어요. 그들의 형편이 너무 어려워 손을 잡아주고 기도하면서 눈물이 났고 나눠 줄 수 있는 물품의 한계가 있어 마음이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감사한 것은 비록 이곳의 물량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이 코이카와 같은 공식 기구나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전세계 여러 나라에서 어려운 자들을 돕고 있다는 것이에요. 이 일을 하고 있는 현지인 중년 가장과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나라도 한국전쟁 이후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도움을 받았는데 이제는 도와 주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도와 주지만 당신의 자녀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는 다른 나라를 돕는 좋은 국가가 되어 있길 바란다”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열심히 일한 어른들에게 감사하고 어려운 전세계 사람들에게 베푸는 마음을 가진 젊은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자랑스러웠어요.

힘들었던 것은 오토바이 택시로 출장 가는 것인데 도로가 비포장에 보수가 되지 않은 지가 오래되어 마치 산악자전거 길 같은 도로를 사정 없이 달리기에 허리 디스크에 충격을 완화하려고 양팔로 상체 무게를 지탱하며 엉덩이를 공중 부양 시켜야 하는 것이 힘들었어요.  


Q. 글로벌케어에 특별히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전세계를 대상으로 어려운 계층이 갑자기 더 어려움을 당했을 때 식량, 의료 등을 가지고 그들에게 먼저 달려가서 손 내밀고 생명 살리는 일을 기쁨으로 감당하고 있는 글로벌케어가 멋지고 자랑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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