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 [방글라데시] 청소년 성생식 보건사업 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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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글로벌케어 작성일2022.06.30. 조회17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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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기혼 청소년 가정의 변화
인도 동북 쪽 벵골 만 연안에 위치한 방글라데시는 남아시아에서 두번째로 모성 사망비가 높은 국가입니다. 높은 모성사망의 주요 요인은 청소년 임신과 조혼입니다(WHO). 20세 이전에 임신한 여성은 68%, 18세 이전에 결혼하는 여성의 비율이 59%로 이웃국가에 비해 매우 높습니다(UNICEF).
글로벌케어는 방글라데시 여성 청소년의 건강 문제에 주목하고, 조혼 방지와 지역사회 차원의 인식 개선을 위하여 현지병원 LAMB과 함께 지난 2020년부터 방글라데시 북서부 바달간즈 지방에서 청소년 성생식 보건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14살에 결혼했어요. 한달에 한 번씩 보건요원이 집에 찾아와요. 경구피임약을 받아서 복용하고 있고, 성교육도 참가했어요.
시어머니가 이른 나이에 임신하면 제 몸이 아플 수 있다는 걸 교육을 통해서 아시게 되었고, 우리는 첫 아이 갖는 시기를 미루고 있어요.”
- 리O, 16세(아내) -
“저는 결혼한지 2년되었고, 목수 일을 하고 있어요. 제 아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보건요원에게 알리고 조산사를 찾을 거예요.
제가 배운 건강 지식을 주변 동료와 친구들에게도 알려주고 있어요.”
- 릭OOO, 18세(남편) -
방글라데시 기혼 청소년 가정의 변화를 통해 글로벌케어가 꿈꾸는 ‘모두가 건강한 세상’이 한 개인의 노력이 아닌 그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면서 이루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글로벌케어는 앞으로도 전세계 많은 소녀들이 원치 않는 조혼과 이른 임신으로 건강할 권리, 교육받을 권리 등을 잃지 않도록 세계 곳곳에 여아친화적인 공간을 마련해서 소녀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